
'징글벨~' 거리마다 캐롤송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어린이 관객을 유혹하는 영화들이 찾아온다.
산타 비행단을 찾아 떠난 사슴 니코의 여행기, 따뜻한 섬 보라카이에서 생긴 로맨스 등 애니메이션 영화부터 실사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 영화가 24일 개봉한다.
하늘이 나는 게 꿈인 사슴 니코, 마을 사슴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산타 비행단'을 찾아 떠난다. 잔소리꾼 날다람쥐 줄리어스는 함께 떠나는 동반자다. 영화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산타마을을 떠나는 재미 넘치는 여행담을 담았다. 전국을 '베토벤 바이러스' 신드롬에 빠트린 장근석이 사슴 니코를, 개그 '달인' 김병만이 날다람쥐 줄리어스의 목소리를 맡았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 '크리스마스 별장'을 통해 훈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으로 돌아온 화가 토마스 킨케이드가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과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미국에서 빛의 화가라 불리는 토마스 킨케이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실화다.
그는 현존하는 현대화가 중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작가로 꼽히고 크리스마스카드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더 유명하다. 미국 드라마 '슈퍼 내츄럴'에서 출연하고 있는 재러드 패덜레키가 출연했다.
연인들을 위해서 이선균 유진 이수경 주연의 '로맨틱 아일랜드'가 개봉한다. '로맨틱 아일랜드'는 혼자만의 여행을 무작정 떠나게 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우연히 만나면서 생기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네 명의 남녀는 각각 아픔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방문한 섬 보라카이에서 그들은 아픔을 치료하고 새로운 사랑에 눈뜨게 된다. 그룹 'SES' 출신의 배우 유진이 극중 가수 역을 맡아 오랜만에 노래 실력을 뽐낸다.
이외에도 북극을 향해가는 특급열차 여행기를 그린 '폴라 익스프레스'가 올해도 3D로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유혹한다. 박보영 차태현 주연의 '과속스캔들'이 가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운데 30일에는 고려 말 공민왕의 비사를 바탕으로 조인성과 주진모, 송지효의 사랑을 담은 영화 '쌍화점'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수위 높은 노출과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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