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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2', 극장요금 인상 1등 공신?②

'트랜스포머2', 극장요금 인상 1등 공신?②

발행 :

김건우 기자

[★리포트]

사진

극장요금 9000원 시대를 맞아 1등 공신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라는 평가다.


지난 6월 26일 메가박스가, 7월 1일 롯데시네마가, 오는 3일 CJ CGV가 영화 관람료를 평일 8000원, 주말 9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7000원으로 책정됐던 관람료가 8년 만에 오르게 됐다.


영화 관람료 인상의 1등 공신은 350만 관객을 모으고 있는 '트랜스포머2'다. '트랜스포머2'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이 90%에 육박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지난 2007년 전편 '트랜스포머'가 달성한 750만 관객, 역대 외화 1위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됐다.


이 같은 '트랜스포머' 열풍에 평소 극장요금 인상을 고민하던 극장주들이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불황을 맞아 관객 수가 감소하던 중 대박이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것이다. 또 7월에 연이어 개봉하는 '해운대' '차우' 등과 같은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도 놓칠 수 없는 먹이이었다.


영화관람료 인상에 대한 움직임은 꾸준히 있었다. 영화제작가협회와 영화산업노조 등도 영화 관람료 인상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개봉 때마다 극장들이 요금을 인상해온 사례가 있어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CJ CGV 등 멀티플렉스 극장은 지난해 5월 '아이언맨' 개봉 당시 주말 일반 시간대의 영화 관람료를 인상했다. CGV의 경우 주말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8000원으로 받던 시간대를 금요일에서 일요일 시간대로 확대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격이 올라가면 영화를 고르는데 신중해져 관객이 줄어들 수 있다' '팝콘 가격인상 폭은 물가상승의 배는 되는 것 같다' '1000원이 박봉에 시달리는 스태프들에게 갔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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