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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국영화 vs 할리우드 '대결 2라운드'

8월 한국영화 vs 할리우드 '대결 2라운드'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한국영화와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가 8월 대결 2라운드를 벌인다. 7월 '킹콩을 들다'를 시작으로 '오감도', '차우', '해운대'가 연이어 개봉하며 할리우드와 맞섰다. 6월 말 일찌감치 개봉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우리 영화들이 반격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블록버스터들의 저력은 만만찮다.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트랜스포머'의 기세를 이어받았고, 3D 공포영화 '블러디 발렌타인', 픽사 애니메이션 '업'도 차례로 개봉을 앞뒀다.


오는 8월에도 7월만큼이나 뜨거운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트랜스포머2'의 초강세로 시작된 여름 극장가 대목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8월의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8월 역시 매주 한국영화가 개봉하며 절정의 휴가철을 맞은 관객들을 노린다.


'국가대표'(감독 김용화)는 악조건을 뚫고 기적 같은 성적을 거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 작품. 감동 실화를 내세웠지만 100억 가까운 제작비가 든 대작이다. 선수들과 같은 강도의 훈련을 받았다는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최재환 등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잇는 스포츠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8월 6일에는 스릴러 '10억'(감독 조민호)이 개봉한다. 인터넷 방송국 주최 10억 상금 서바이벌 게임쇼에 참가하게 된 8인이 겪게 된 무시무시한 죽음의 행진을 다룬다. 적은 제작비에 비해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 등 스타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눈길을 끈다. 내내 등장하는 서호주의 풍광도 볼거리다.


남상미와 류승용,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불신지옥'(감독 이용주)와 유진, 박한별, 김혜나 등이 출연하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은 8월 13일과 20일 잇달아 개봉해 여름 공포영화의 맥을 잇는다. '비명'으로 알려졌던 '불신지옥'이 신들린 소녀, 광신도 엄마 등을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면, '요가학원'은 미모의 여배우들을 대거 내세워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여성들의 욕망을 그린다.


이에 대응하는 할리우드 영화들의 면면도 만만찮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군단과 맞서는 특수부대의 활약을 그린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선악이 모호한 첩자 스톰 쉐도우로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이병헌의 완벽 복근 사진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월 12일에는 빙하시대 애니메이션 '아이스에이지' 시리즈의 3편 '아이스에이지'와 마이클 만 감독의 '퍼블릭 에너미'가 동시에 개봉한다. 방학 가족관객을 노린 애니메이션과 무게감 있는 액션 누아르가 동시에 관객을 찾는 셈이다.


이밖에 역시 3편까지 제작된 '언더월드' 시리즈의 '언더월드:라이칸의 반란'이 오는 27일 개봉을 앞뒀다. 소지섭과 중국 스타 장쯔이가 호흡을 맞춘 '소피의 연애 메뉴얼'도 8월 개봉작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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