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여주연상 수상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제1회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 2관왕에 오른다.

한국영화기자협회 (회장 김호일)는 27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 영화담당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 7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 상은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영화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정한 상으로 협회 31개 회원사, 회원 54명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마더'가 차지했다. '마더'에서 열연한 김혜자는 여자배우상을, '박쥐'의 송강호는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2009년 관객에 발견의 기쁨은 선사한 영화나 영화인에 수여되는 올해의 발견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화인에 주어지는 올해의 영화인상은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고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가 선정됐다. 정 대표의 유작 '불신지옥'은 지난해 높은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상은 이준익 감독이 대신한다.

올해의 홍보인상은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가,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한겨례 이재성기자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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