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영표 선수(알 힐랄 FC )가 영화 '맨발의 꿈' 출연진들의 축구 실력에 대해 칭찬했다.
이영표 선수는 2일 오후 4시께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 '맨말의 꿈' 에 출연한 동티모르 아이들과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이영표 선수는 '맨발의 꿈' 출연진들의 축구 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영화를 보니, 내가 어렸을 때보다 잘 한 것 같다"며 "앞으로 10년 혹은 15년 후에 한국 대표 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위협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이영표 선수는 1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개인적으로 준비한 축구공과 대표팀 유니폼을 영화 '맨발의 꿈'에 출연한 동티모르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은 실제 동티모르에서 어려운 형편에 축구를 하면서 꿈을 키우고 있다. 라모스 역의 프란시스코, 모따비오 역의 페르디난도, 뚜아 역의 주니오르, 조세핀 역의 말레나 등은 지난 24일 영화 개봉에 맞춰 내한했다.
한편 '맨발의 꿈'은 짝퉁 축구화를 팔던 전직 축구스타가 동티모르의 맨발의 아이들과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전승 우승의 기적을 만든 감동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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