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톱스타 배우들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을 찾는다.
2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탕웨이, 아이쉬아리아 라이 등 아시아의 유명 배우들은 부산영화제 게스트로 초대돼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눈물이 주룩주룩'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된 영화 '악인'을 통해 부산을 찾는다. 츠마부키 사토시의 부산 방문은 지난 2005년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두 번째다.
'악인'에서 츠마부키 사토시와 호흡을 맞춘 후카츠 에리 또한 방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후카츠 에리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춤추는 대수사선'시리즈의 여형사 스미레로 이름을 알렸다.
청순한 매력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오이 유우는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번개나무'로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2004년과 2006년에 이어 올해 다시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색, 계'로 이름을 알린 탕웨이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김태용 감독의 '만추'로 부산을 찾는다. 탕웨이는 이 영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췄다,
인도를 대표하는 여배우 아이쉬와리아 라이 또한 부산을 찾는다. 2003년 인도인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등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여배우로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그녀는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쉬아리아 라이는 신작의 촬영 일정 때문에 9월에 열린 제67회 베니스영화제의 초청을 고사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재일동포 감독으로 유명한 이상일, 오미보 감독을 비롯해 장초치, 허안화, 마니 라트남, 위시트 사사나티엥 등 아시아 각국의 감독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며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