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화신은 고양이'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 3일간 59만738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전체관람가 영화로서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 관객들을 비롯한 폭넓은 세대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장화신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인지도와 화제성도 컸다.
자막판과 더빙판, 3D와 디지털 상영 등으로 가장 많은 593개 스크린을 확보, 상영횟수도 가장 많은 8765회에 이르렀다.
2위는 여전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 임파서블4')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션 임파서블4'는 36만2326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가 691만4588명에 이르렀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금주 중 무리없이 7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외화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영화로는 이민정 이정진 주연의 '원더풀 라디오'가 3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개봉 2주째를 맞은 '원더풀 라디오'는 주말 3일간 22만5174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으며, 누적관객이 78만1810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셜록홈즈:그림자 게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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