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총기난사 모방범죄? 美 '아찔'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일 극장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총기를 소지한 괴한들이 연이어 극장에서 체포돼 미국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현지시간 기준)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한 30대 남성이 총기를 소지하고 극장에 들어가다 적발돼 체포됐다.

눈치 빠른 극장 직원과 우연히 현장에 있던 경찰의 대처로 문제의 용의자는 별다른 소동 없이 체포됐으며, 조사 결과 권총과 탄창 2개, 칼 등이 발견됐다.

현재 이 용의자가 지난달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되던 극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모방 범죄를 계획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코티네컷 주 뉴헤이븐의 한 영화관에서 40대 한인 남성 황모씨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 체포되는 소동이 일었다. 당시 극장에서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 중이었다.

앞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한 지난달 20일 신경과학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제임스 홈즈(24)가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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