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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어 제자까지..박진영-비 영화 줄줄이 부진

스승이어 제자까지..박진영-비 영화 줄줄이 부진

발행 :

안이슬 기자
박진영(왼쪽), 정지훈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스틸)
박진영(왼쪽), 정지훈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스틸)


스승과 제자의 여름 극장가 경쟁에서 승자는 없었다. 박진영의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에 이어 정지훈(비) 주연의 '알투비: 리턴투베이스'도 흥행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두 영화 모두 포부는 대단했다. 첫 영화 도전에서 주연을 꿰찬 박진영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직접 개사한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영화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알투비'는 한국의 '탑건'을 목표로 실감나는 항공 액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군복무중인 정지훈을 대신해 유준상, 신세경, 김성수, 이하나 등 다른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홍보일정을 소화했다.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까지 노렸던 박진영의 패기 넘치는 도전은 전국 10만 4616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끝을 봤다. 여러 인물이 이끌고 가는 작품이었던 드라마 '드림하이'와 달리 '5백만불의 사나이'는 박진영에 의한, 박진영을 위한 영화였기에 흥행 참패의 맛은 더욱 씁쓸했다.


박진영이 발굴해 월드스타로 성장한 정지훈도 영화계에서는 영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100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항공 액션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는 첫날 26만 관객을 모으며 꽤 만족스러운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7만 명대로 관객이 급감하더니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알투비: 리턴투베이스'는 개봉 9일차인 23일까지 87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5위권을 벗어나 6위까지 내려앉았다. 순제작비 95억 원, 마케팅 비용을 포함하면 100억 원이 훌쩍 넘는 대작영화치고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배우들의 열띤 홍보활동에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정지훈까지 무대인사에 함께했지만 화제에 비해 관객은 모이지 않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큰 사랑을 받았던 스승과 제자가 흥행 부진을 딛고 또 스크린 스타 타이틀까지 달 수 있을까. 박진영과 정지훈의 진짜 스크린 대결은 다음 라운드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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