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영화 '본 레거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본 레거시'는 지난 7일 11만 270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20만 9116명이다.
'본 레거시'는 최정예 요원으로 훈련 받은 애론 크로스(제레미 레너)가 자신을 없애려는 아웃컴 프로그램의 계획에 맞서는 과정을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등 본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던 토니 길로이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6일 개봉한 '본 레거시'는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시작을 알리며 한 달 넘게 이어온 한국영화 1위에 제동을 걸었다. 같은 날 개봉한 '익스펜더블2'도 3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할리우드 영화 두 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말에는 미국 액션 스릴러 '본 레거시'와 한국의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고 경쟁을 벌일 듯하다. 여기에 3위를 달리고 있는 액션 스릴러 '익스펜더블2'와 4위를 차지한 범죄 스릴러 '이웃사람'도 한미 스릴러 영화 대결에 가세한다.
'피에타' 외에 화제를 끈 한국영화 신작이 없는데다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대작들도 관객 동원력이 약해진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어떤 영화가 승자가 될까. 다시 불붙은 한미 스크린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공모자들'은 6만 3861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07만 6960명이다. '익스펜더블2'는 4만 7395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8만 5216명이다.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는 일일관객 1만 1078명, 누적관객 2만 1107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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