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황금사자상 김기덕, 다큐로 시청자 만난다

영화감독 김기덕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10일 영화배급사 NEW에 따르면 오는 12일 KBS 1TV '수요기획'을 통해 '김기덕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지난 4월부터 다큐멘터리 촬영팀의 동행 취재로 만들어진 이번 다큐멘터리는 김기덕 감독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소소한 삶의 단편까지 그의 리얼 라이프 스토리를 담았다.

촬영팀은 영화 '아리랑'에 등장했던 실제 자택에서 살아가는 김기덕 감독의 평소 모습과 더불어 지난 6월 참석했던 제1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초청 현장, 영화 '피에타'의 포스터 촬영 현장까지 동행했다. 김기덕 감독이 본인 작품 포스터 촬영 현장을 방문한 것은 '피에타'가 최초다.

방송 관계자는 "감독님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면서, 커피를 얻어 마시면서, 인터뷰를 하면서 줄곧 감독님을 보았다. 돌아와서 감독님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써 놓은 글과 인터뷰 기사 속에서 또 다른 감독님을 보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김기덕 감독님은 만나게 하고 싶다"고 다큐멘터리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감독으로서 생각, 고민, 노력, 추구하는 바를 담아내는 동시에, 떼어 놓을 수 없는 인간 김기덕의 내면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의 지난 행적을 담은 '김기덕 특집다큐'는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18번 째 연출 영화 '피에타'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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