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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구 감독 "'가시꽃' 베를린 초청, 다들 놀랐다"(인터뷰)

이돈구 감독 "'가시꽃' 베를린 초청, 다들 놀랐다"(인터뷰)

발행 :

안이슬 기자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2013년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가시꽃'의 이돈구 감독이 영화제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돈구 감독은 28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가시꽃'의 베를린 진출 소식에 모두들 놀랐다"며 기쁨을 전했다.


영화 '가시꽃'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화인컷은 지난 27일 '가시꽃'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가시꽃'은 베를린 영화제 뿐 아니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2회 마라케쉬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했다.


지난 26일 늦은 오후 베를린 영화제 초청 소식을 접한 이돈구 감독은 "정말 놀랐다. 사실 기다려도 연락이 없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며 "배우들은 물론이고 측근들도 다들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돈구 감독은 영화의 주인공 성공 역을 맡은 배우 남연우와 함께 베를린을 찾을 예정이다. 베를린 영화제는 파노라마 부문 초청감독과 배우에게 항공편을 제공하지 않아 비용의 일부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부담한다.


'가시꽃'의 해외 배급은 화인컷이 맡았지만 아직 국내 배급사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 이돈구 감독은 "일단 마라케쉬영화제에 다녀온 후 국내 배급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돈구 감독은 "'가시꽃'이 한국 영화인만큼 한국에서는 꼭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며 "한 관이라도 꼭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돈구 감독은 영화제 일정을 기다리며 간간히 촬영, 편집 일과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이돈구 감독은 "시나리오를 열심히 쓰고 있다"며 "스물 다섯신 정도 쓴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돈구 감독은 30일부터 열리는 마라케쉬영화제 참석을 위해 28일 오후 모로코로 출국한다.


한편 '가시꽃'은 친구들의 강요로 성폭행에 가담하게 된 성공(남연우 분)이 10년 후 성폭행 피해자였던 장미(양조아 분)를 우연히 만나게 되며 참회를 꿈꾸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0월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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