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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도 못막은 세월..'반지'→'호빗' 격변 인증①

간달프도 못막은 세월..'반지'→'호빗' 격변 인증①

발행 :

김현록 기자

[★리포트]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의 프로도 일라이자 우드(사진 왼쪽)와 '호빗:뜻밖의 여정' 아시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일라이자 우드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의 프로도 일라이자 우드(사진 왼쪽)와 '호빗:뜻밖의 여정' 아시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일라이자 우드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호빗' 3부작은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잇는 피터 잭슨의 새 프로젝트다.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2002), '반지의 제왕2-두개의 탑'(2002),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2003)'로 판타지 서사시의 새 역사를 썼던 피터 잭슨 감독이 무려 12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시점과 시간 차가 나는 것은 당시에도 피터 잭슨 감독이 4년간 영화를 제작해 순차 개봉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시간은 60년을 거슬러간다. '호빗'은 원작자 J.R.R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기 전 완성한 어린이용 소설이 원작. 13일 개봉하는 '호빗:뜻밖의 여정'도 '반지의 제왕' 60년 전으로 돌아가 중간계가 아직 평화로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한다. '반지' 시리즈의 주역인 프로도(일라이저 우드)의 삼촌 빌보(이안 홈, 모건 프리먼)이 '호빗'의 주인공이 돼 난쟁이 전사들과 함께 사악한 용 스마우그에게 뺏긴 왕국을 찾으러 모험을 시작한다.


◆ 프로도-일라이저 우드..19살 꽃청년이 30대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영화속 캐릭터도 변화를 거듭했다. 절대반지를 파괴하러 떠난 용기있는 호빗 청년으로 '반지의 제왕'을 이끌었던 프로도에서도 그 세월이 느껴진다. '호빗'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잠깐 등장해 '반지의 제왕' 팬들을 반갑게 한다.


'반지의 제왕'을 처음 촬영할 당시 배우 일라이저 우드의 나이는 불과 19세. 이제 그도 30대가 됐다. '반지의 제왕' 시절 풋풋한 10대의 느낌은 사라지고 이제는 30대 '아저씨'의 느낌마저 풍길 정도. 당시의 스틸컷과 최근 '호빗' 아시아 프로모션 당시의 사진을 비교하면 변화가 확연하다. '호빗' 시리즈까지 함께할 줄 몰랐다는 그는 "꿈만 같았다"는 말로 정든 스태프와의 만남을 추억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간달프 이안 멜켈런(사진 왼쪽)과 '호빗:뜻밖의 여정'의 간달프 이안 맥켈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간달프 이안 멜켈런(사진 왼쪽)과 '호빗:뜻밖의 여정'의 간달프 이안 맥켈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 간달프도 세월은 못막아..이안 맥켈런


간달프 이안 맥켈런은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이어 '호빗' 시리즈까지 원정대를 이끈다. 1939년생 73세인 그는 우아한 백발과 여전한 매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당시 회색 마법사에서 백색 마법사로 격상되며 빛나는 자태를 과시했으나, '호빗'은 그 전 이야기를 담다 보니 아직은 누추한 회색 로브 신세.


그러나 이안 맥켈런이 60대 초반 촬영한 '반지의 제왕' 속 모습에 비해 현재의 모습이 담긴 '호빗' 속 모습을 두고 '60년 젊은' 상태라 우기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주름이 조금 늘어나고 조금 더 깊이 패였다. 세월의 흔적은 간달프도 피해 갈 수 없었던 모양이다. 참고로 '호빗' 속 간달프의 나이는 무려 6000살이라는 설정이니 감안하시길.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골룸(사진 왼쪽)과 '호빗:뜻밖의 여정'의 골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골룸(사진 왼쪽)과 '호빗:뜻밖의 여정'의 골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 젊어진 골룸, 우윳빛깔 자태


거슬러 올라간 60년이 가장 확연한 캐릭터는 다름아닌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골룸(앤디 서키스)이다. 절대반지에 대한 절대적 애정으로 똘똘 뭉친 기괴한 생명체는 '호빗:뜻밖의 여정'에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제의 절대반지가 어떻게 호빗 빌보의 손에 들어갔는지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진일보한 CG의 힘을 입은 '호빗' 속 골룸은 한층 투명하고 탱탱해진 피부로 젊음을 과시한다. 덕분에 '반지의 제왕'에 이어진 골룸의 '다중이' 원맨쇼도 더욱 색다른 감흥을 안긴다. 파란색 눈을 클로즈업한 장면에서는 젊은 골룸의 생기마저 느껴질 정도다.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촬영 당시의 피터 잭슨 감독(사진 왼쪽)과 '호빗:뜻밖의 여정' 촬영 당시의 피터 잭슨 감독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촬영 당시의 피터 잭슨 감독(사진 왼쪽)과 '호빗:뜻밖의 여정' 촬영 당시의 피터 잭슨 감독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 패션 테러리스트의 변신..winner는 피터잭슨


그러나 반전은 따로 있었다. '반지의 제왕'으로부터 '호빗'에 도착하기까지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이는 바로 감독인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당시 피터 잭슨 감독의 모습을 보자. 패션감각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반바지에 티셔츠, 잠자리 안경에 덥수룩한 수염, 곱슬머리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그는 패션 테러리스트가 다름없다. 그러나 '호빗:뜻밖의 여정' 현장사진에서는 배우보다 더 말끔해진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이어트와 스타일 변화에 모두 성공한 그의 모습에서는 더이상 변방의 괴짜감독이 아닌 할리우드 거물의 아우라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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