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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영화 뭐 볼까? 상황별 맞춤 가이드②

크리스마스 영화 뭐 볼까? 상황별 맞춤 가이드②

발행 :

안이슬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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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다가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관객들의 구미에 맞춘 각양각색의 영화들이 극장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도 TV를 통해 케빈을 만날 텐가?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극장으로 향하는 건 어떨까.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크리스마스 맞춤 영화를 모아봤다.


◆ 연인과 간질간질한 로맨스 한편 '반창꼬'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데는 로맨스 영화가 최고다. 올 겨울 멜로 영화의 바통을 이어받은 '반창꼬'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착한 로맨스다.


'반창꼬'는 아내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의사 인생에 위기를 맞은 미수(한효주 분)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밋밋한 로맨스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뻔뻔한 매력의 한효주와 까칠한 남자로 변신한 고수가 만나 이루는 앙상블이 상당하다.


고수와 한효주가 주연을 맡았으니 눈도 호강하고, 김성오 쥬니 마동석 등의 맛깔스러운 깨알 웃음도 일품이다. 오래 된 연인이 보면 막 연애를 시작하던 때의 추억이 문득 떠오르고, 이제 갓 시작하는 연인이 본다면 공감이 백배 될 것. 물론 아직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썸남썸녀'('썸씽'이 있는 남녀)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15세 관람가.


◆ 가족과 함께 보는 '가문의 영광5' '타워'


가족과 함께하는 극장나들이에는 단연 코미디 영화가 최고다. 연말마다, 명절마다 가족관객들을 웃겼던 '가문의 영광'이 다섯 번 째 영화 '가문의 귀환'으로 돌아왔다. 고명딸 진경(김정은 분)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번듯한 기업을 세운 쓰리제이가, 회사의 사장으로 성장한 사위 대서(정준호 분)는 삼형제의 눈엣가시다.


10년 만에 돌아온 원조 박근형 유동근 정준호에 새 얼굴 김민정 성동일 윤두준이 합세한 '가문의 귀환', 크리스마스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전작의 흥행을 이어받을 지 주목된다. 15세 관람가.


12월 극장가의 유일한 한국 블록버스터 '타워'도 가족 관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영화 '타워'는 초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위기에 빠진 이들의 사연을 통해 모성애와 부성애 등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CG로 탄생한 초고층빌딩 타워스카이의 위용과 실제 불을 사용해 촬영한 대규모 화재진압신, 물탱크 폭파신 등 볼거리도 화려하다. 12세 관람가.


◆ 남자를 위한 '호빗' 여자를 위한 '나의 PS파트너'


올해도 짝 없는 솔로라고 슬퍼할 필요는 전혀 없다. 고개를 돌려보면 외로운 누군가가 분명히 있을 터, 커플들이 가득한 극장이라고 속상해하지 말고 동성친구끼리도 당당히 영화를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지자.


남성 친구사이에는 단연 '호빗: 뜻밖의 여정'을 추천한다. 화려한 CG는 물론이고 대규모 전투신, 사나이의 우정까지 갖춘데다 드워프, 엘프, 오크 등 게임을 통해 익숙히 알고 있는 종족들까지 총출동한다. '반지의 제왕'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예매할 것.


여성친구들과 함께 발칙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즐기고 싶다면 '나의 PS파트너'를 추천한다. 남성감독의 판타지가 녹아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프러포즈를 기다리는 윤정(김아중 분), 똥차를 차버리고 벤츠를 잡은 소연(신소율)에게 큰 공감을 느낄 것이다.


◆ 뮤지컬 못지않은 감동 '레미제라블'


유명 뮤지컬 예매를 놓쳤다면 '레미제라블'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 '레미제라블'은 2시간 40분 동안 감동의 하모니가 이어진다.


영화 전체가 영화의 오리지널 곡들로 꽉꽉 채워졌고, 배우들의 노래는 모두 촬영장에서 동시 녹음으로 담겼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등 주연배우들의 노래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한정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보다 더욱 화려한 볼거리도 한몫한다.


◆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놀이공원은 붐비고, 도로마다 차는 막히고, 아이들은 놀아달라고 아우성이라면 아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학과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유준상과 하하, 노홍철이 더빙에 참여한 새 부자(父子)의 모험을 그린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 주원 나르샤 김원효가 목소리를 맡은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 정준하가 주인공 랄프로 분한 '주먹왕 랄프' 등 스타들의 익숙한 목소리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니 더빙으로 즐겨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듯하다.


지난 1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도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 포켓몬스터-메로엣타의 반짝반짝 음악회'와 '극장판 포켓몬스터-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 등 두 편이 나란히 극장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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