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라스트 스탠드' 캐스팅 과정에서 느꼈던 고민을 털어놨다.
김지운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라스트 스탠드' 아놀드 슈왈제네거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할리우드의) 아이콘을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며 "첫 할리우드 작품임에도 이런 모험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만나서 영화의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주인공 오웬즈의 얘기를 나누면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 용기를 얻어서 이 작품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놀드가 나에게 끊임없는 지지와 응원을 해줘서 할리우드 첫 영화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라스트 스탠드'는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내야 하는 시골 보안관의 혈투를 그린 액션영화. 오는 21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