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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장고' 오스카 수상효과, 극장서 통할까?

'링컨' '장고' 오스카 수상효과, 극장서 통할까?

발행 :

안이슬 기자
사진


오스카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 극장에서 관객들의 마음까지 훔칠 수 있을까?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이 대거 극장으로 몰려온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국내에서 미리 개봉했던 작품들은 588만 명을 동원한 '레미제라블' 외에는 흥행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작품상과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한 '아르고'는 지난 해 14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국내 극장가에서 물러났다.


감독상을 수상한 '라이프 오브 파이'는 158만 명을 모아 선전했지만 쏟아진 평단의 호평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카데미 주요 수상작들의 흥행 성적이 국내에서는 극명하게 갈렸던 만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이 오스카 효과를 톡톡히 볼 지 더욱 주목된다.


다니엘 데이루이스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은 오는 3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는 아니지만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까지 석권한 다니엘 데이루이스의 연기력만으로 믿고 볼 만하다. 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인데다 아카데미 시상식 최대 노미네이트의 아성까지 있으니 흥행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우조연상(크리스토퍼 왈츠)과 각본상을 수상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도 오는 3월 21일 극장에 걸린다. '펄프 픽션' '킬 빌'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인데다 아카데미는 물론 미국 내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빠짐없이 오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까지 앞두고 있어 작품성과 인지도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음향편집상을 수상한 '제로 다크 서티'도 오는 3월 7일 개봉을 앞뒀다. 10년의 시간이 걸린 빈라덴 암살작전의 실화를 그린 '제로 다크 서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주연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골든글로브 시상식,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미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작품들도 아카데미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아무르'는 지난 해 12월 개봉해 다양성영화로는 이례적으로 7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모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4일 개봉했지만 현재까지 10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게 아카데미 시상식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작품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감독상 등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여주인공 제니퍼 로렌스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또 한 번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국내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제니퍼 로렌스의 수상이 한줄기 빛이 될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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