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가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워쇼스키 남매는 동료 영화제작자 토마스 알도우스로부터 3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토마스 알도우스는 워쇼스키 남매가 자신의 각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매트릭스'시리즈 2편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3편 '매트릭스 레볼루션'에 차용했다며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토마스 알도우스는 1993년 '매트릭스' 시리즈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에 자신이 쓴 '더 이모털스'(The Immortals) 각본을 보냈다가 무시당한 전력이 있다. 해당 각본은 1993년 이미 미국작가협회에 등록됐고, 1996년 저작권 등록도 마친 상태다.
토마스 알도우스는 '매트릭스' 시리즈가 캐릭터의 목 뒤에 플러그를 장착한다는 설정, 슈트를 입은 에이전트, 기차역에 갇힌 사람들 등의 설정이 자신의 각본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토마스 알도우스는 2003년 개봉한 영화에 대한 소송을 뒤늦게 제기한 데 대해 2010년에야 '매트릭스' 시리즈 영화를 관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쇼스키 남매는 이같은 주장에 현재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