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아이언맨' 시리즈의 매력적인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 만큼이나 인기를 끄는 것은 다름 아닌 그가 개발한 아이언맨 수트다. 매번 놀라운 기능을 추가하며 진화를 거듭해 온 아이언맨 수트, '아이언맨3'에서는 그야말로 '수트 파티'를 기대해도 좋다.
'어벤져스'의 뉴욕 전투 이후 심한 불안 증세를 가지게 된 토니 스타크, '정비공'답게 그는 불안함을 수트 개발로 해소한다. 잠도 자지 않고 작업실에 틀어박힌 토니 스타크는 자동 탈착이 가능한 신기능을 가진 마크42를 개발해낸다.
마크42가 선보이는 자동 탈착 기능은 '어벤져스'에서 선보였던 마크7의 탈착 기능보다 더욱 진일보했다. 토니 스타크가 착용한 팔찌에 반응해 수트가 통째로 날아왔던 마크7과 달리 마크42는 수트의 각 부분이 분리된 상태에서 날아오는 것이 가능해졌다. 원거리에서도 수트를 소환할 수 있어 활용 범위도 훨씬 증가했다.
수트의 각 부분이 따로 움직이게 되며 수트의 일부만 착용한 상태에서도 전투를 할 수 있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장면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이 뿐 아니라 수트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도 마크42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놀라운 기능도 숨어있다. 점점 주인을 닮아 가는지 자비스의 유머 또한 일취월장했다.

'아이언맨2'에서 제임스 로디(돈 치들)에게 선물했던 워 머신은 아이언 패트리어트라는 새 이름을 가지게 됐다. 미국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붉은 색으로 새로 도색한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토니 스타크는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특별히 새로운 기능이 돋보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순간에 활약하는 아이언 패트리어트, 영화 팬들은 워 머신의 새 이름에 정을 붙여야겠다.
마크38 이고르의 모습도 '아이언맨3'에서 만날 수 있다. 남다른 덩치를 자랑하는 이고르는 날렵한 모습의 다른 아머들과는 비주얼 자체가 다르다. 최후의 전투에서 활약하는 이고르, 영화에서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볼 것.
슈트들의 활약도 대단하지만 이번 편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토니 스타크의 맨몸이다. 슈트 없이는 그저 평범한 인물일 것이라는 예상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토니 스타크의 액션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토니 스타크답게 그가 열악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재기발랄한 무기들은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낸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수많은 수트의 향연, 영화에서 만나면 더욱 놀랍다. 크리스마스 하늘을 수놓은 수트들의 활약, 궁금하다면 예매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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