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윌 스미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뜨거웠다.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애프터어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본격적인 레드카펫 행사에 앞서 영화 '애프터어스'의 삽입곡을 함께 작업하게 된 가수 박재범도 무대에 올라 영화 팬들과 시간을 가졌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는 윌 스미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해 5월 7일 같은 장소에서 '맨 인 블랙3'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 지난해에는 홀로 무대에 올랐던 윌 스미스는 올해는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레드카펫에 오르게 됐다.

7시 30분께 레드카펫에 등장한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등 팬서비스를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국내 대표 아역배우인 여진구와 김유정이 참석했다. 여진구는 만 16세, 김유정은 만 14세로, 15세인 제이든 스미스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여진구, 김유정과 더불어 영화의 OST에 참여한 박재범도 무대에 올라 스미스 부자와 인사를 나눴다.

8일 어버이날을 앞둔 만큼 두 사람의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날 제이든 스미스는 아버지 윌 스미스에게 무릎을 꿇고 카네이션을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윌 스미스도 따뜻한 포옹으로 답했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영화 '애프터어스' 홍보 차 지난 5일 입국했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공식 일정 시작 하루 전인 6일 서울 관광과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하는 등 한국을 즐겼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과 매체인터뷰에 이어 레드카펫행사까지 한국 공식 일정을 마치고 오는 8일 출국 예정이다.
'애프터어스'는 1000년 전 대재앙 이후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에 영웅으로 불리는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불시착 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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