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업그레이드된 후속이었다. 모험을 거듭한 엔터프라이즈호의 팀워크도, JJ 에이브럼스 표 우주 모험의 재미도.
14일 오후 2시 서울 CGV용산에서 '스타트렉 다크니스' 시사회가 열렸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내놓은 SF 블록버스터로, '아이언맨3'에 이은 올 여름 할리우드 대작의 차기 주자다. 2009년 개봉한 '스타트렉:더 비기닝' 이후 3년만의 후속편이다. 장수 TV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스크린으로 옮겨 낸 전편에 이어 우주를 누비는 엔터프라이즈호의 새 모험을 담았다.
2편의 적은 BBC 인기시리즈 '셜록'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타플릿 대원이었으나 앙심을 품고 무자비한 테러리스트로분한 존 해리슨 역을 맡아 엔터프라이즈호와 스타플릿, 그리고 지구 전체를 위협한다. 다혈질 커크 함장(크리스 파인)과 이성적인 1등 항해사 스팍(재커리 퀸토) 등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들은 합심해 존 해리슨을 막으며 그 이면의 진실에 접근해 간다.
잔혹하고도 이지적인 최고 악당으로 등장한 배네딕트 컴버배치는 그를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가 이미 시사하듯 엔터프라이즈호의 여느 캐릭터보다 돋보이는 존재감을 자랑한다. 홈즈의 지적 능력 외에도 신체적 능력까지 우월한 캐릭터를 맘껏 과시하며 영국 TV시리즈에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안착했음을 천하에 알린다.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샐다나 등 익숙한 엔터프라이즈 호 대원들은 예의 쫀쫀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재미를 더한다. 우주인과 지구인이 공존하는 낙천적 미래,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광활한 무대와 공간 간 워프 등 '스타트렉' 시리즈 마스코트의 재미도 여전하다. 특히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크리스 파인이 선보이는 스페이스 점프는 전편의 낙하-전투신을 뛰어넘는 백미다.
JJ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최초로 아이맥스 3D를 시도하며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깊은 우주 속을 넘나드는 모험담을 3D로 보는 재미가 오랜만에 쏠쏠하다. 5월30일 개봉. 12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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