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의 영화 거장 벨라 타르가 별세했다. 향년 70세.
6일(현지시간) AFP·AP 등 외신들은 이날 벨라 타르 감독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벨라 타르 감독은 컷 없이 한 번에 길게 찍는 촬영 기법인 롱 테이크, 회화 같은 흑백 화면 등 연출 기법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대표작은 러닝타임이 장장 7시간에 이르는 1994년 작품 '사탄탱고'를 비롯해 '런던에서 온 사나이' 등이 꼽힌다.
2011년 마지막 장편 영화인 '토리노의 말'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2017년과 2019년 각각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와도 인연이 깊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와 공동 집필한 소설을 원작으로 첫 독립 장편영화 '저주'를 연출했으며, 대표작 '사탄탱고' 역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소설에서 비롯됐다.
벨라 타르 감독은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국내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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