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외치던 그룹 워너원의 멤버에서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연 배우로,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다시 한번 신드롬의 중심에 섰다. 서사를 이끄는 눈빛으로 스크린에서도 진가를 입증하며 한국 영황의 차세대 주역으로 우뚝 섰다.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6년 첫 천만 영화이자 '범죄도시4'(2024) 이후 약 2년 만의 천만 영화에 등극한다.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기록이다. 사극 영화로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명량'(2014) 이후 네 번째다.
장항준 감독은 천만 영화감독에 이름을 올리고, 유해진은 '왕의 남자'(2005),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 '파묘'(2024) 이후 다섯 번째 천만 영화 주인공이 됐다. 박지훈은 첫 상업 영화 주연작으로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고, 배우 유지태, 전미도 역시 필모그래피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을 스크린의 중심에 담아냈다. 장항준 감독은 그간 대부분의 대중매체가 계유정난 전후를 재현하며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과정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왕위를 빼앗긴 단종 이홍위의 마지막에 주목하되, '비운의 왕'이라는 이름 아래 단편적으로만 그려졌던 그의 다른 모습을 들여다봤다.
특히 역사적 인물의 감정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서사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단종의 고독과 상실, 인간적인 면모와 엄흥도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렇듯 '왕과 사는 남자'가 펼친 놀라운 흥행의 중심에는 단종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있다. '약한 영웅' 시리즈로 주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박지훈은 첫 상업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단종 역할에 몰입해 체중 15kg을 감량한 박지훈은 스크린 가득한 눈빛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며 영화의 정서를 단단히 붙잡는 중심축으로 작용했다. 그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입소문을 타며 N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를 넘어 '천만 배우'로 거듭난 박지훈이 앞으로 또 어떤 얼굴로 관객과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훈은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약 7년 만에 다시 모이는 워너원 완전체 예능 등을 통해 한층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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