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으로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이 아시안필름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11일 아시안필름어워드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시완은 '변호인'으로 제8회 아시안필름어워드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임시완은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에서 송우석(송강호 분)의 단골 국밥집의 아들 진우 역을 맡았다. 잔혹한 고문신은 물론 피폐해진 정신을 표현하는 감정신까지 무난히 소화해 호평을 받은 임시완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시상식 신인상 후보에 오르게 됐다.
'설국열차'는 작품상,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 켈리 마스터슨), 미술상(앙드레 넥바실), 의상상(캐서린 조지)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감시자들'은 여우주연상(한효주), 남우조연상(정우성), 촬영상(김병서, 여경보), 편집상(신민경)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그 뒤를 이었다.
'변호인'은 신인상(임시완),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우조연상(김영애)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밖에 '관상'이 의상상(심현섭), '미스터 고'가 시각효과상(정성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작품상 부문은 '일대종사', '노 맨즈 랜드', '행복한 사전', '런치박스', '떠돌이 개'가 후보에 올라 '설국열차'와 경합을 벌인다.
한편 제8회 아시안필름어워드는 오는 3월 홍콩에서 진행된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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