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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부터 '트랜스포머4'까지..美블록버스터 어마무시①

'노아'부터 '트랜스포머4'까지..美블록버스터 어마무시①

발행 :

전형화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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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노아'를 시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26일에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도 대기 중이다.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들은 한국영화에 밀려 맥을 못 췄다. 올해 라인업은 '어마무시'하다.


올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경향은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와 역사를 채용한 서사극과 슈퍼히어로 속편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이다.


#'노아' '엑소더스' '선 오브 갓' '헤라클레스' 성경-그리스 신화 영화 봇물


'노아'는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재해석한 작품. 방대한 스케일과 심오한 이야기로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4월10일 개봉하는 '선 오브 갓'은 글자 그대로 신의 아들 예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2004년 개봉했던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기독교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처럼 '선 오브 갓'도 교계 반향이 상당할 것 같다. 12월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가 선보인다. 모세의 출애굽 사건을 영화화한다. 크리스찬 베일이 모세를 맡는다. 크리스찬 베일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노아를 제안했지만 거절하고 모세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아'의 러셀 크로와 '엑소더스'의 크리스찬 베일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화산 폭발로 멸망한 고대도시 이야기를 멜로로 포장한 '폼페이'와 식스팩 전사 대신 파괴적인 베드신의 여전사 에바 그린을 내세운 '300:제국의 부활'은 올 봄 일찌감치 개봉했다. 그리스 신화를 내세운 할리우드 영화들이 몇 년 사이 줄줄이 제작되고 줄줄이 망했던 흑역사는 '폼페이'와 '300:제국의 부활'도 피하지 못했다. 4월과 7월 각각 개봉하는 두 편의 헤라클래스 영화 '헤라클레스:더 레전드 비긴즈'와 '헤라클레스'가 이 흑역사를 깰 지 지켜볼 일이다.


#'캡틴 아메리카'를 지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거쳐 '트랜스포머4'까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는 올해 엄청난 물량을 쏟아낸다. 한국에선 반미 감정 때문에 '퍼스트 어벤져'라는 제목을 써야 했던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 흥행에 힘입어 올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당당히 이름을 내건다. 전편에서 죽은 줄 알았던 캡틴 아메리카의 친구 버키가 적인 윈터 솔져가 돼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올해 마블 유니버스 공세 서막이다. 8월에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개봉한다. '어벤져스'가 지구를 지키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라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우주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다. 매 영화마다 쿠키로 떡답을 던지는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에 '어벤져스2' 실마리를 숨겨놨다는 후문.


특히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어벤져스' 1편 쿠키에 등장한 타노스와 마블 코믹스에서 최대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원작 팬들의 기대가 크다.


소니픽쳐스와 계약 때문에 '어벤져스'에는 합류하지 못하는 스파이더맨은 4월24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홀로 나선다. 스파이더맨의 최대적인 그린 고블린과 전기를 자유자재로 쓰는 일렉트로, 코뿔소DNA가 주입된 라이노가 새로운 빌런(악당)으로 등장한다.


5월22일에는 마블의 돌연변이 군단 엑스맨은 5월22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돌아온다. 울버린이 돌연변이 사냥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엑스맨' 3부작에 등장한 모든 돌연변이가 등장한다는 후문이다.


6월26일에는 '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가 관객을 맞는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어벤져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였다. 3편까지 주인공을 맡았던 샤이아 라보프가 빠졌지만 용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가 등장하니 기대는 크다. '어벤져스' 군단 흥행성적과 '트랜스포머4' 흥행성적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이 시리즈들 말고도 영화팬들이라면 관심이 쓸 속편들도 있다. 독특한 영상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프랑크 밀러 감독의 '씬시티'가 6년 만에 2편을 내놓는다. 6월에는 애니메이션 '드래곤길들이기2'가 아이들을 유혹한다. 2011년 화제를 모았던 '혹성탈출' 리메이크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후속편인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은 7월 개봉한다. 진화된 유인원과 바이러스로 전멸 직전인 인류와 싸움을 그린다. 12월에는 '호빗' 3부작 마지막편이 관객을 찾는다.


#믿고 보는 톰아저씨표 SF영화와 브란젤리나 커플, 고질라, 그리고 최민식


믿고 보는 톰아저씨표 SF영화는 올해도 관객을 맞는다. 톰 크루즈가 주연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6월 개봉한다. 톰 크루즈가 외계 종족과 싸우다 죽었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타임루프 설정이다.


브래드 피트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셔먼 탱크를 몰고 싸우는 전쟁물 '퓨리'를, 안젤리나 졸리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원작으로 한 '말레피센트'에서 마녀로 변신한다.


롤랜드 에머리히의 '고질라'에 실망했던 팬들에겐 5월 개봉하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고질라'는 비교하는 재미를 줄 것 같다. '인셉션' '다크나이트' 등으로 한국팬들에게 놀란느님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는 11월 개봉한다.


한국팬들이라면 배두나와 최민식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들에 관심이 쏠릴 터.

배두나가 출연하는 워쇼스키 남매의 '주피터 어센딩'이 7월, 최민식이 출연하는 뤽 베송 감독의 '루시'는 8월 한국 관객과 만난다. '주피터 어센딩'은 화장실 청소를 하는 젊은 여인이 알고보니 우주를 지배하는 여왕과 유전자가 같아 우주여왕이 그녀를 죽이라고 전사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이어 워쇼스키 남매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루시'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여자 루시가 범죄조직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최민식이 루시를 쫓는 범죄조직 악당으로 등장한다.


2014년 할리우드 영화들, 어마무시하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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