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동원이 영화 '군도'에서 수려한 한복 패션을 선보인다.
강동원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를 통해 4녀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극 중 백성을 탄압하는 양반 조윤 역을 맡은 강동원은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답게 다양한 한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원은 투박하고 단출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군도 무리들과 대조적으로 다양한 색상의 의상을 소화한다.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하는 양반가의 자제다운 모습이다.
특히 그간 양반들의 의상은 비단 소재를 주로 사용했던 것과 달리 시대와 인물에 적합한 다양한 소재의 의상으로 강동원 만의 한복을 선보인다. 소재 뿐 아니라 철릭(조선 무관의 공복)과 도포류에 맞게 갓끝과 신발 등 소품 등도 다양하게 착용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군도'의 조상경 의상실장은 "한복이라는 옷은 속저고리, 저고리, 창의 등 여러 벌의 옷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갖춰 입었을 때 실루엣이 살아야 한다. 강동원이라는 배우에 어울리도록 도포류는 홑겹으로 제작해 안에 입은 의상의 색이 비치도록 했다. 옷 자체가 안감과 겉감이 떨어지다보니 자락이 많이 날려 우아하게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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