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러 마니아 유영선 감독이 만드는 오피스 괴담 '마녀'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마녀'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작품.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좀비'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5년 '혈의 누'의 연출부, 2007년 '므이'의 조감독, 2009년 '흡혈형사 나도열2'의 각본을 맡는 등 내공을 다진 유영선 감독은 현재 OCN '뱀파이어 검사'의 스핀오프 드라마 대본을 집필하고 있다.
정통공포와 코믹호러, 뱀파이어 스릴러까지 호러의 여러 장르를 섭렵한 유영선 감독은 2500만 직장인들이 직접 경험한 실화와 한번 쯤 들어봤을 오피스 괴담을 담은 '마녀'를 통해 성인 관객들의 공감을 노린다.
유영선 감독은 "마니아가 만든다고 해서 공포영화의 질이 급격히 향상된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포영화의 매커니즘을 얼마나 이해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천편일률적인 호러영화에서 벗어나 일상의 공간인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그린 '마녀'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는 어른들을 위한 호러영화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오는 9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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