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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누아르의 여신' 로렌 바콜, 뇌졸중 사망..향년 89세

'필름누아르의 여신' 로렌 바콜, 뇌졸중 사망..향년 89세

발행 :

김현록 기자
로렌 바콜 / 사진=AFP/BBNews
로렌 바콜 / 사진=AFP/BBNews


할리우드의 전설적 여배우 로렌 바콜(Lauren Bacall)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12일(현지시각) 험프리 보가트 에스테이트는 로렌 바콜은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로렌 바콜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숨을 거뒀다.


로렌 바콜은 고혹적인 외모와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해 온 필름 누아르의 아이콘적 배우다.


1924년생인 로렌 바콜은 1944년 영화 '소유와 무소유'에서 험프리 보가트의 상대역으로 화려하게 데뷔,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빅 슬립'(1946), '컨비덴셜 에이전트'(1945), '다크 패시지'(1947), '키 라르고'(1948), '트럼펫 부는 사나이'(1950), '바람 윙 쓴'(1956)', '명탐정 하퍼'(1966),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1974), '마지막 총잡이'(1976), '광란자'(1981)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개봉했던 프랑스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치는 등 최근까지도 활동해 왔다.


로렌 바콜은 험프리 보가트의 4번째 아내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데뷔 직후인 1945년 험프리 보가트와 결혼했다 1957년 사별했으며, 1961년 배우 제이슨 로버즈와 재혼했으나 1967년 이혼했다. 이후 독신 생활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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