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인 이재성(32·마인츠05)이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
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재성은 소속팀 마인츠 구단의 복귀 요청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돼 미국 현지에서 독일 출국길에 올랐다.
앞서 이재성은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햄스트링 미세 파열 진단을 받은 이재성은 이후 대표팀과 동행했으나 소속팀 요청에 따라 결국 소속팀 조기 복귀를 결정했다.
지난 미국전을 통해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이재성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에 단 1경기 남겨뒀지만, 멕시코전 출전이 불발되면서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현재로선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이 이재성의 100번째 A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대체 선수 발탁 없이 25명으로 멕시코전을 치른다. 이재성의 공백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측면 이동이나 미국전에서 선발에서 빠졌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카드 등을 활용해 메울 전망이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멕시코는 13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 8패로 한국이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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