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엔터테인먼트, '익스펜더블2' 감독 신작 공동제작

'가문의 영광' 시리즈와 '포화속으로', '삼국지' 등을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할리우드 영화 공동 제작에 나선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23일 "'콘에어', '익스펜더블2'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신작 '블롭'(The Blob)을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블롭'을 통해 우리 영화사가 할리우드 영화 시장을 개척하는 신호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롭'은 1958년 제작된 동명의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이미 1988년 한 차례 리메이크됐다. 젤라틴 우주괴물이 추락해 닥치는 대로 인간을 포식하고 증식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전 공포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연출자인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콘에어'로 영화계에 입문해 '툼 레이더', '장군의 딸', '메카닉', '익스펜더블2' 등을 연출했다.

그동안 사이먼 웨스트의 영화에는 존 트라볼타, 안젤리나 졸리, 브루스 윌리스, 실베스터 스탤론, 니콜라스 케이지 등 최고 배우들이 출연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롭'에는 국내에서도 모두가 알만한 A급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블롭'은 올 여름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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