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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황정민·강동원 대세투톱, 케미잡고 대박까지?(종합)

'검사외전' 황정민·강동원 대세투톱, 케미잡고 대박까지?(종합)

발행 :

김현록 기자
황정민과 강동원 / 사진=이기범 기자
황정민과 강동원 / 사진=이기범 기자


황정민과 강동원, 충무로의 두 흥행 대세가 만난 영화 '검사외전'이 25일 베일을 벗었다.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은 황정민과 코미디를 담당한 케미스트리는 기대한 대로였다. 특히 작정하고 끼를 부린 강동원이 전에 없던 모습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쳐스)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취조 중에 피의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15년 형을 받은 다혈질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허세남발 사기꾼과 손을 잡고 벌이는 복수전을 담은 범죄 액션물. 황정민이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였다가 감옥에 가게 된 변재욱 역을, 강동원이 전과 10범의 능청스런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았다.


황정민 / 사진=이기범 기자
황정민 / 사진=이기범 기자


황정민이 이야기 중심에 서서 스토리를 끌고 나간다면, 강동원은 절절히 치고 빠지며 능청을 부렸다. '경상도 사투리 비슷한 펜실베이니아 방언'을 표방한 엉터리 영어, 막춤에 작정한 발연기까지, 강동원의 변신을 보는 맛만으로도 흥미진진했다.


강동원은 그저 "원래 재미있는 캐릭터, 영화를 재미나고 유쾌하게 만들 수 있는 캐릭터라 그 안에서 최대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에 충실하려 하면서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온 감을 그대로 밀고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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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혀 손발이 묶인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중심을 잡은 황정민도 제 몫을 충실히 해냈다.


황정민은 "강동원이 활어처럼 팔딱거린다면 나는 수족관 안에 있는 광어 느낌이었다"라고 겸손하게 농을 던졌지만 "5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니 스스로에 대한 자아성찰이 있지 않나. 눈은 살아있었으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데뷔작으로 황정민 강동원 투톱을 성사시킨 이일형 감독은 "감개무량하다"며 "연기를 너무 잘하시니까 제가 글을 쓰며 표현하려 했던 것 이상이 항상 나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놀랐던 것은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줄 몰랐다. 영화를 10년 이상 했으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집요하시고 열심이셔서 따라가는 데 벅찬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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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강동원의 조합은 옳았다는 걸 보여준 '검사외전'은 설 연휴를 앞둔 2월 3일 관객과 만난다. 흥행 투톱의 흥미로운 조합이 또다시 대박으로 통할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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