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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강동원 "만나는 女마다 추파..해보니 창피해"

'검사외전' 강동원 "만나는 女마다 추파..해보니 창피해"

발행 :

김현록 기자
강동원 / 사진제공=쇼박스
강동원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검사외전'에서 꽃미남 사기꾼 역할을 맡아 보는 여자마다 추파를 던졌던 배우 강동원이 "연기지만 민망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동원은 오는 2월 3일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쳐스)의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여자를 만날 때마다 눈빛을 발사하며 마음을 흔들어 놓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은 강동원은 "처음부터 그런 캐릭터였다. 치원이 본인 연기에 조금 더 몰입하는 느낌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원래 만나는 여자마다 추파를 던진다는 내용은 없었는데 찍으면서 재미있어서 그렇게 하게 됐다"며 "찍다보니 웃길 것 같아서 넣었다. 은행 여직원에게도 추파를 던지고, 비서에게도, 편집됐지만 심지어 여자친구 엄마에게도 추파를 던졌다"라고 웃음지었다.


강동원은 "진짜 해보니 창피하더라. 처음 본은 분에게 그러니 민망하기도 했다"며 "'원래 제가 이런 사람은 아닌데' 그러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검사외전'은 취조 중에 피의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15년 형을 받은 다혈질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허세남발 사기꾼과 손을 잡고 벌이는 복수전을 담은 작품. 오는 2월 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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