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외에 누가있나..제88회 아카데미 시상자 '명단공개'③

오는 29일(현지시간 28일)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배우 이병헌이 한국배우로는 최초로 공식 참석,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그와 함께 할 시상자들은 또 누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권위있는 시상식답게 수많은 스타들과 명사들이 시상자로 나선다. 유력 후보들도 포함됐다.

10년 만에 새로 나온 '스타워즈'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J.J.에이브럼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케이트 블란쳇, 에밀리 블런트, 스티브 카렐, 헨리 카빌, 크리스 에반스, 러셀 크로우, 제니퍼 가너, 샤를리즈 테론, 리즈 위더스푼,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데이지 리들리 등 쟁쟁한 스타 배우들이 함께 한다. 샤샤 바론 코헨, 사라 실버맨, 티나 페이, 루이스 C.K의 촌철살인도 기대된다. 2006년생인 '룸'의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최연소 시상자다.

후보 발표와 함께 '백인잔치' 논란을 빚었던 아카데미는 논란을 의식한 듯 흑인 및 기타 국가 출신의 시상자 안배에도 신경을 기울인 모습이다. 동양인 배우로서 드물게 시상자로 나선 이병헌 또한 마찬가지 측면에서 시선이 쏠린다. 특히 배우 모건 프리먼을 비롯해 우피 골드버그, 케빈 하트, 가나 출신 에이브러햄 아타(Abraham Attah), 배우 겸 프로듀서 루이스 고셋 쥬니어, 그리고 '크리드'의 주연 마이클 B. 조던 등 흑인 시상자들이 눈에 띈다. 흑인 뮤지션 레전드, 퀸시 존스, 페럴 윌리엄스 등도 시상자로 나선다. 사회자인 트리스 록 역시 흑인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시카리오'의 베니치오 델 토로,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소피아 베르가라 등도 눈에 띄는 얼굴이다.

동양인으로는 이병헌 외에 '슬럼독 밀리어네어' 주인공 데브 파텔, 2000년 미스월드 출신 인도 배우 프리앙카 초프라가 시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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