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수(46)와 손예진(35)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이들은 '톱스타'라는 수식어 대신 '배우'라는 직업 정신에 맞게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번 다른 캐릭터로 팬들을 만난다.
김혜수는 지난 1월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에 출연해 당당한 카리스마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이어 김혜수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굿바이 싱글'로 관객을 만난다.
굿바이 싱글'은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을 도맡아온 톱스타 주연이 시들해진 인기와 남자친구의 배신에 충격을 받아 벌인 임신 스캔들을 그린 코미디. 김혜수는 극중 가짜 임신 스캔들을 꾸미는 철딱서니 없는 톱스타 주연 역을 맛깔나게 연기했다.
특히 실제 싱글 톱스타인 그는 영화 속에서도 톱스타 역할을 하며 믿고 보는 김혜수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굿바이 싱글' 개봉을 앞둔 김혜수는 곧바로 차기작 '소중한 여인' 촬영을 시작한다. '소중한 여인'은 목숨 걸고,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기업으로 키워낸 이인자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녀에게 발탁되어 밑바닥에서 언더 보스의 위치까지 올라온 임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그들을 상대로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 최검사(이희준 분)를 둘러싼 범죄액션 느와르. '굿바이 싱글'과는 완전히 상반된 연기로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우 손예진 역시 쉴 틈 없이 활동 중이다. 올해 초 한중 합작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로 관객을 만난 손예진은 올 여름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 두 편을 내놓는다.
먼저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극중 주인공 연홍으로 분한 손예진은 광기 어린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또 다른 작품 '덕혜옹주'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손예진은 고종황제(백윤식)의 외동딸 덕혜옹주 역할을 맡아 장한(박해일 분)과 함께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한 비밀스러운 임무에 휘말리는 황녀를 연기한다.
이처럼 연달아 두 편의 영화를 내 놓는 손예진은 두 편의 영화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충무로에서 인정받는 30대 여배우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수와 손예진에게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것은 단지 미모가 뛰어나서가 아니다. 40대 중반,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쉬지 않고 작품을 하며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는 그녀들의 모습 그 자체가 대중에게는 아름답게 느껴진다.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혜수와 손예진 그녀들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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