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 4일 만에 전 세계 흥행 수입 2억 달러를 돌파했다.
22일 영화 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17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북미에서 1억5463만 달러, 해외에서 5068만 달러를 벌여 전 세계 흥행 2억531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전 세계에서 9억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 단기 기억상실증 때문에 모두를 곤경에 빠뜨렸지만, 니모를 찾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블루탱 피쉬 도리가 주인공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앞서 역대 애니메이션 북미 개봉 첫 주말 오프닝 최고 스코어를 갈아치워 흥행 순항을 예고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북미에서만 총 1억3618만여 달러를 벌어들여 종전 개봉 첫 주말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한 '슈렉3'(1억2160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 픽사 스튜디오의 종전 최대 오프닝 기록작 1억1030만여 달러의 '토이 스토리3'의 기록도 경신했다.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선 1774만 달러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들였으며, 호주(781만 달러), 아르헨티나(352만 달러), 러시아(319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도리를 찾아서'는 아빠 말린과 아들 니모가 극적으로 상봉한 6개월 이후, 그들의 모험을 도와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물고기 도리의 가족을 찾아 나서면서 시작되는 3D 애니메이션 영화. 한국에선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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