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 이병헌과 이준기가 그 주인공이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7'에, 이준기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에 각각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병헌이 출연한 '매그니피센트7'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를 본 따 마을을 지키기 위한 7인 총잡이의 활약상을 그린 서부극이다. 존 스터지스 감독의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했다. 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이병헌이 7인 중 1명인 암살자 빌리 록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넘버5 암살자(Assassin)란 설명과 함께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는 이병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빠른 몸놀림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서부극에 등장한 동양인 캐릭터 자체로도 눈길을 끈다. '매그니피센트7'은 오는 9월 북미와 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덴젤 워싱턴이 넘버1 현상금 사냥꾼으로, 크리스 프랫이 넘버2 도박사로 분했다. 루크 그림즈는 넘버3 범법자, 에단 호크는 넘버4 저격수로 등장한다. 이병헌 외에 인디언 전사인 넘버6, 추격자 넘버7이 이어진다.
이준기는 '레지던트 이블6' 예고편을 통해 짧지만 강렬한 액션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레지던트 이블'은 인기 비디오 게임 '바이오하지드'를 원작으로 한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는 엄브렐라의 음모에 맞선 여전사 앨리스의 전투와 활약을 그린다. 2002년부터 시작돼 이번 시즌이 시리즈의 완결 편이다.
밀라 요보비치,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렌, 숀 로버츠 등 전편의 배우들과 함께 이준기의 합류 소식이 전해져 궁금증을 높였다.

최근 공개된 '레지던트 이블6'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에는 화려한 돌려차기를 하는 이준기의 모습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준기의 특별 출연은 시리즈의 감독이자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의 남편인 폴 폴 W.S.앤더슨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가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된다. '레지던트 이블6'은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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