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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벽두부터 애니메이션 대전..어떻게 골라볼까③

2017 벽두부터 애니메이션 대전..어떻게 골라볼까③

발행 :

김현록 기자

[★리포트]

사진=포스터
사진=포스터


2017년 벽두부터 벌어진 애니메이션 전쟁. 잘 나가는 연말 개봉작부터 기대만점 신년 신작들까지 국적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들이 관객과 만난다. 미취학 아동부터 방학을 맞은 학생, 성인들까지 입맛 까다로운 관객들도 만족할만한 라인업이다.


◆ 일본 애니메이션의 현재

사진='너의 이름은.' 스틸컷
사진='너의 이름은.' 스틸컷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대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1월4일 개봉)이다.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시골 여교생 미츠하와 도시 남고생 타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너의 이름은.'은 사랑스러운 청춘 로맨스로 출발, 예상하지 않는 곳에 가 닿는 작품이다. '빛의 작가'라 불리는 감독의 인장이 짙게 찍힌 수채화 같은 그림 속에 펼쳐지는 가슴 뭉클한 판타지 로맨스는 10대는 물론 성인 관객이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감독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후 구상했다는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 될 '너의 이름'을 찾아다니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잊지 못할 비극의 기억을 간직한 한국 관객들에게도 남다르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 온 가족이 함께

사진='모아나' 스틸컷
사진='모아나' 스틸컷


북미 박스오피스를 먼저 강타한 '모아나'(1월18일 개봉)는 에메랄드빛 태평양을 무대로 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하와이 신화를 무대로 저주에 걸린 고향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운명적 모험을 벌이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만한 신작. 추운 겨울 만나는 시원한 열대의 바다가 주는 청량감이 첫번째 매력 포인트다. 한국에서도 1000만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의 하와이 버전이라는 평가 속에 북미에서만 수입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디즈니의 흥행 마법이 한국에서 또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루돌프와 많이있어' 스틸컷
사진='루돌프와 많이있어' 스틸컷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볼만한 또 다른 추천 애니메이션은 연말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는 '루돌프와 많이있어'다. 먼저 접한 관객들로부터 '힐링무비'란 입소문이 이어지며 관객몰이 중. 제목인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사랑스러운 두 주인공 고양이의 이름이다. 탄탄한 원작 덕일까, 집을 잃어버린 집냥이 루돌프와 교양있는 길냥이 많이있어의 우정과 의리가 유쾌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력 만점 고양이 캐릭터들의 섬세한 묘사는 애묘인들에게도 더없이 만족스러울 듯. 적재적소 캐릭터를 꿰찬 성우진들의 더빙도 매력적이다.


사진='씽' 스틸컷
사진='씽' 스틸컷


일루미네이션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 또한 연말연시 극장가에서 누적 관객1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중이다.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등화려한 배우군단의 목소리를 통해 반가운 명곡들이 전해진다는 점도 강점이다.


◆ TV판의 영광을 스크린에

사진='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 스틸컷
사진='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 스틸컷


'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1월18일 개봉)은 이번 겨울방학 시즌의 또 다른 기대작이다. 이미 TV판 애니메이션이 대박을 치며 장난감까지 품귀 현상을 빚었던 '터닝메카드'의 첫 극장판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만발. 뽀통령이 사라진 방학 극장가에서 유일한 한국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어떤 반응을 얻을 지도 기대 포인트다. 이번 극장판은 TV판의 악당 블랙미러를 불러들이고 새로운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를 추가했다. 프로모션용으로 출시한 완구 포함 패키지가 1차 출시 수 분만에 동이 나는 등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사진='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스틸컷
사진='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스틸컷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1월11일 개봉)은 제목처럼 꿈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 짱구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꿈속 이야기답게 화려한 색감과 역동적인 모험이 그려진다. '극장판 도라에몽: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과 '포켓몬 더 무비 XY&Z '볼케니온:기계왕국의 비밀' 등 매년 찾아오는 전통의 애니메이션 강자들도 이미 개봉해 성업 중이다. 이번 '극장판 도라에몽'은 7만년 전 원시시대로 떠난 모험을, '포켓몬 더 무비'는 불꽃과 물 양방향 타입의 포켓몬 볼케니온을 내세웠다.

사진='극장판 도라에몽: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 스틸컷
사진='극장판 도라에몽: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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