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악의 영화는? 골든라즈베리 후보 발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본상 후보 발표를 앞둔 가운데 최악의 영화상을 뽑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앞서 후보를 공개했다.

24일 외신들에 따르면 골든 라즈베리 측은 제37회 시상식 주요 후보를 발표했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해마다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최악의 영화를 발표하는 시상식. 지난해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최악의 작품상과 최악의 남녀 주연상을 휩쓸었다.

올해 최악의 영화 유력 후보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배트맨 대 슈퍼맨'은 최악의 영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벤 애플렉, 헨리 카빌), 감독상, 베끼기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에 이름을 올렸다. '배트맨 대 슈퍼맨' 두 주인공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은 최악의 남우주연상에 공동 후보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스크린 콤보상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그 뒤를 '갓 오브 이집트'가 바짝 뒤쫓았다. '갓 오브 이집트'는 최악의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에 후보로 올랐다.

DC 부활을 선언한 워너브라더스는 '배트맨 대 슈퍼맨' 뿐 아니라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최악의 후보 주요 후보에 올라 망신살이 뻗쳤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조커를 맡은 자레드 레토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최악의 각본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제37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2월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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