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2병을 다룬 코미디 영화 '중2라도 괜찮아'(감독 박수영·제작 메가폰)가 화려한 아역군단으로 눈길을 모은다.
유승호, 여진구를 이을 아역배우로 주목 받는 윤찬영,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보니하니의 신동우, 인기 아이돌그룹 빅스타의 리더 오광석(필독) 등 이미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2라도 괜찮아'는 태권도 선수출신의 엄마와 차세대 지미 핸드릭스를 꿈꾸는 중2 아들이 기타를 놓고 태권도로 한판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이다.
자칭 우주최강 기타리스트이지만, 현실은 심각한 중2병 환자인 한철 역을 맡은 윤찬영은 2014년 '마마'로 그해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한 데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 '불어라 미풍아',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훈훈한 외모와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와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도 캐스팅됐다. '중2라도 괜찮아'에서는 오백 만원짜리 기타를 사달라고 떼쓰는 중2이자, 매사 부딪히는 엄마에게 자신의 실력과 진심을 인정 받고자 노력하는 캐릭터다.
대표적인 어린이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보니 신동우는 한철이 동경하는 스쿨록밴드 다크써클의 리더를 맡았다. '보니하니'는 2003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멤버가 교체될 때마다 식음을 전폐하는 어린이 시청자도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영향력이 큰 프로그램이다. 아역배우 출신 신동우는 현재 '보니하니' 명맥을 이어가며 초통령으로 사랑받고 있다. '중2라도 괜찮아'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신동우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다정한 선배부터 반전 캐릭터까지 함께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 빅스타의 리더 오광석(필독)이 태권도 사범으로 출연한다. 오광석은 얼마 전 '힛 더 스테이지'에서 탁월한 춤 솜씨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앞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일말의 순정'에서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최근 MBC 새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 고아성의 동생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중2라도 괜찮아'에서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본인의 특기를 살려 태권도 사범으로 출연한다. 역시 태권도 선수출신 연기자인 태미와 품새 신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해진 아역으로 입소문을 탄 밴드 제이스의 보컬 조승현이 스쿨록밴드 다크써클의 보컬로, 그룹 멤버 정환이 다크써클의 기타연주자로 함께 출연해 연기뿐만 아니라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도 함께 보여준다.
'중2라도 괜찮아'는 오는 24일 IPTV 최초 개봉되며, 오는 16일부터 네이버TV에서 9부작 시리즈 형식으로 사전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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