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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이사' 첫사랑 감성 제대로..추영우·신시아표, 첫 멜로 통할까 [종합]

'오세이사' 첫사랑 감성 제대로..추영우·신시아표, 첫 멜로 통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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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시아, 추영우가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추영우, 신시아가 첫사랑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김혜영, 배우 추영우, 신시아 등이 참석했다.


'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 분)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다. 특히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김혜영 감독은 "'좋아한다는 감정은 감각에 기인한 것'이라는 대사가 너무 잊혀지지 않는다. 로맨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원작이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걱정도 되고 고민도 됐지만, 이 이야기를 독자분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관객분들에게도 공감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적인 감성이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할 법한, 자연스러운 감정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작보다 한국판으로 만들면서 이들이 만나고 가까워지고 편안해지고 사랑의 감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귀엽고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조금 더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작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각색 과정에서 두 남녀 사랑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다. 원작에 나왔던 아버지와 누나, 꿈에 대한 갈등을 축소 시키고 사랑과 청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됐다"며 "원작에서 보면 지민이라는 역할의 친구가 누나가 유명한 소설가여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서윤이의 모든 비밀을 공유하고 재원이와도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면서 서로 숨겨주고 챙겨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추억들을 삭제했다는 죄책감을 통해 캐릭터의 다양함을 주고 싶었다. 아버지를 미리 아내를 잃고 아들과 살아가다가 아들마저 잃었을 때 상실을 아는 사람으로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역의 추영우는 '오세이사'를 통해 스크린에 첫 데뷔 했다. 그는 "첫 스크린 데뷔라 너무 설렌다. 영화관에 앉아서 제 영화를 보는 게 로망이었는데 이룰 생각에 너무 설렌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영화의 리메이크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소설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재원이라는 애가 단정 지을 수 있게 특출난 매력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라며 "재원이가 처한 상황과 심성, 일상에서 다가온 서윤이라는 인물을 통해 변화하는 것을 담아보고자 했다. 배우 추영우로서 연기 욕심이 나도 재원이로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신시아는 한서윤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로 데뷔를 했기 때문에 여오항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게 돼서 설렌다"고 했다. 그는 "멜로가 처음이라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 있었는데 추영우가 잘 이끌어줘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세이사'는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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