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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B무비 거장 스즈키 세이준 별세..향년 93세

日 B무비 거장 스즈키 세이준 별세..향년 93세

발행 :

김현록 기자
2005년 부산영화제를 찾았던 스즈키 세이준 감독 / 사진=스타뉴스
2005년 부산영화제를 찾았던 스즈키 세이준 감독 / 사진=스타뉴스


일본 B무비의 거장 스즈키 세이준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22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영화사 니카츠의 발표를 인용해 스즈키 세이준 감독이 지난 13일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192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스즈키 세이준 감독은 1960년대 일본 누벨바그(새로운 물결)를 이끈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액션 대중영화를 연출하면서 독특한 색채 감각과 양식미를 더한 B무비의 거장으로 불렸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기도 했다.


1956년 영화 '항구의 건배 승리를 우리 손에'로 데뷔해 1980년 영화 '찌 네르바 와이 젠'으로 제3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육체의 문', '동경방란자', '살인의 낙인', '유메지', '아지랑이 좌', '피스톨 오페라', '불야성' 등을 연출했다. 2005년 중국 배우 장쯔이가 주연을 맡았던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이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다.


2005년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핸드프린팅을 위해 산소호흡기를 꽃은 채 부산을 찾았던 스즈키 세이준 감독은 당시에도 엉뚱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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