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맨' 최원섭 감독 인터뷰

영화 '하트맨'이 새해 첫 상업 영화로 2026년 극장가에 출격했다. "'히트맨' 아니고 '하트맨'?"이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관객이 있다면, 그 '히트맨' 감독의 신작이 맞다. 권상우가 주연인것도 맞다. 하지만 영화는 완전히 다른 영화다.
지난 14일 영화 '하트맨'이 개봉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최원섭 감독은 '하트맨'으로 '히트맨', '히트맨2'에 이어 3번째로 권상우와 함께 했다. 권상우의 짝꿍이라고 할 수 있다.
'하트맨'은 '히트맨'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완전히 다른 영화다. '히트맨'이 웹툰을 배경으로 좀 더 만화같이 과장된 코미디를 했다면 '하트맨'은 원작이 있는 아르헨티나 영화를 한국식으로 만든 로맨틱 코미디다. 코미디이지만 멜로도 있다.
생활 연기의 달인인 권상우와 리즈 미모를 찍은 문채원이 호흡했다. 웃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최원섭 감독은 "원작에서 아빠와 딸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인데 저도 딸이 있는 아빠라 작품이 마음에 와 닿았고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권상우 선배님과 아역배우의 케미가 영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해서 권상우 선배님에게 먼저 제안을 드렸고 아역 배우도 새로운 배우를 발굴했다. 아마 그때 그 또래의 아역배우들은 거의 다 만나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권상우 선배님에게 작품 제안을 했을때 바로 한다고 하더라. 저는 권상우 선배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권상우 선배님은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연기를 잘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아이에게 다 맞춰주며 연기했다. 당시 연기를 많이 안 해본 친구였는데 아빠처럼 대하며 해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문채원 배우도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가 잘 맞았다. 제가 개인적을 문채원 배우의 팬인데 잘 맞는 캐릭터라 캐스팅했고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하트맨'이라는 "영화를 처음 찍을 때도 가제로 찍었다. '우리들은 자란다'라는 제목으로 하다가 '하트맨'은 어떠냐 이야기를 했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하트맨'이다"라며 "권상우 배우와 제가 '히트맨'을 하기도 했으니 굉장히 직관적으로 제목을 지었다"라며 "'히트맨'에 이어 '하트맨'을 하는데 저희는 '하트맨'이 더 잘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돼서 한국영화계에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권상우 선배님과 저는 항상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이 영화는 가족영화로 입소문이 나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공부를 하다가 뒤늦에 영화 감독이 된 최원섭 감독은 코미디 장르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최 감독은 "저는 코미디 영화의 힘을 믿는다. 늦은 나이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화를 시작 했다. 처음부터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는게 좋다. 물론 나이에 맞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사는 바뀔 수 있겠지만 저의 주된 뿌리는 코미디다. 제가 만든 코미디 영화가 관객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금 또 다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준비 중인 영화는 권상우 선배님과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작품이다. 물론 권상우 선배님과는 계속 하고 싶고, 앞으로도 또 같이 하자고 이야기도 했다"라며 "앞으로도 코미디 영화 감독으로서 현재 진행형으로 조금씩 영화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만들고 싶다. 지금보다 더 영화를 잘 만들어서 많은 관객들이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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