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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데뷔 30년만의 첫 멜로..'파반느'여야 했던 이유 [★FULL인터뷰]

고아성, 데뷔 30년만의 첫 멜로..'파반느'여야 했던 이유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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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의 주연배우 고아성이 25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6.02.25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고아성(34)이 데뷔 후 처음 멜로를 선보였다. 4살 아기 모델로 데뷔해 2004년부터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하며 30년간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을 해 온 고아성은 자신의 첫 멜로가 꼭 '파반느'(감독 이종필)여야 했다고 말했다. 7년간 준비한 '파반느'를 선보인 소감을 말했다.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탈주' 등 차가운 현실에 놓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로 그려내며 주목받은 이종필 감독의 연출작이다.


고아성이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으로부터 숨은 여자 '미정' 역을, 변요한이 락 음악을 좋아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요한' 역을 맡았으며 청춘 로맨스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문상민이 꿈을 접고 현실을 사는 청년 '경록' 역을 맡았다.


고아성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찍기도 전에 이종필 감독님이 책을 주셔서 읽어보고 이 작품을 준비 했었다. 저는 이종필 감독이 그리는 여성 캐릭터를 믿었다. 어둠 속에서 닫힌 채로 살아가던 인물이 한 줄기 빛을 만나고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감독님을 따랐고, 저의 의견을 많이 내지는 않았다. 많은 부분을 의견 드리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그리는 미정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며 "긴 시간 제가 혼자서 미정 대사를 읽으며 연습해오다가 경록 역할에 문상민 배우가 캐스팅 돼서 리딩을 했다. 문상민은 경록 그 자체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혼자 연습한 대사들을 문상민과 함께 하는데 '드디어 경록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문상민은 보자마자 경록 그 자체였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의 주연배우 고아성이 25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6.02.25 /사진=이동훈 photoguy@

고아성은 "문상민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그랬다. 처음에 문상민을 보는데, 키가 너무 크더라. 저는 키가 작은데 그런 불균형에서 오는 케미스트리가 있더라. 그리고 내면에 쓸쓸하고 뜨거운 구석이 있구나, 그걸 발현할 준비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록 역할을 캐스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렇게 쓸쓸하고 준비된 배우가 올줄 몰랐다.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데뷔 후 첫 멜로를 찍은 고아성. 그는 왜 예쁘게 나오지도 않고, 남녀의 제대로 된 애정씬도 없고 해피엔딩도 없는 '파반느'를 선택했을까. 고아성은 "'파반느'는 저의 첫 멜로 영화다. 작품 속 은근한 로맨스 코드가 있던 작품은 있지만, 이렇게 장르가 멜로인 것은 처음이다. 두 달 전 파이널 믹싱까지 끝낸 후 '이게 정말 끝인가' 생각이 들었다. 멜로 영화가 처음이라 그런지, 한 시절을 보낸듯 했다. 공개된 후 많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미정은 사람을 믿지 않는다. 경록의 관심도 그동안 받아온 외면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닫힌 상태로 시작한다. 그렇게 닫혀있다가 서서히 마음이 열리는게 좋았다. 다른 멜로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인물이었다. 사랑이라는 개념은 둘 사람의 양방향성이 있지만 저는 진짜 사랑은 혼자 있으면 든든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파반느' 속에 있더라. 미정이 경록을 알고 혼자 씩씩하게 일하고 그런 장면이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고아성은 "저는 멜로는 서슬한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쓸쓸함에 대하여 표현할 수 있는 영화를 만나서 진심으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의 주연배우 고아성이 25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6.02.25 /사진=이동훈 photoguy@

고아성과 문상민의 호흡도 좋지만, 요한 역의 변요한까지 세 사람이 함께 할때 비로소 이들의 청춘과 우정이 완성된다. 고아성은 "변요한 배우님은 뭔가 언젠가는 만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저랑 통하는 결이 있는 느낌이다. 그 분이 가진 유머러스함과 진중한 에너지의 팬인데. '파반느'에서 변요한이 요한을 맡아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변요한 배우 고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아성은 변요한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재밌는 일이 있었다. 변요한 배우랑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본인을 만났던 것을 기억하느냐'고 물어보더라. 저는 기억이 안났다. 제가 2009년에 고등학교 2학년 때 인데, 그때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단편 영화를 찍은 적이 있다. 그때 고등학교 수업이 끝나고 교복을 입고 한예종에 갔는데 '괴물'을 개봉하고 난 후라서 저를 알아보신 분들이 좀 있었다. 그때 대학교 학생들이 와서 저에게 '선배님 안녕하세요'하고 장난스럽게 인사했다. 그런데 그때 변요한 배우가 박정민 배우와 있었다고 하더라. 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이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웃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의 주연배우 고아성이 25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6.02.25 /사진=이동훈 photoguy@

고아성은 "제가 나이에 비해 진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진짜 진중해야져하는 나이다. 이제 어리지도 않다"라고 웃으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정립해온 가치관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 작품도 어떤 사람들에게 하나의 의미라도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저의 첫 영화가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이었는데 그게 한국 영화의 마지막 필름 세대 영화였다. 그 때는 진짜 필름으로 찍었다. 그게 영화 현장에 대한 첫 인상이었는데, 돌이켜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저도 순간순간 적응해 온 것 같다. 앞으로도, 40대가 되고 50대가 되어도 새로움을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브리핑

고아성은 데뷔 30년 만에 첫 멜로 영화 '파반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아성은 이종필 감독의 연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에 참여했으며, 특히 문상민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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