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 노출 장면을 담은 것과 관련해 배우 곽현화와 법정공방을 벌였던 이수성 감독이 신작 '일진'의 촬영을 마쳤다.
27일 오전 배급사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일진'이 지난 8일 크랭크업 했다.
'일진'은 학원 액션물로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배우들은 액션 장면 촬영을 위해 촬영 전부터 매일 액션스쿨에 모여 힘든 훈련의 과정을 거쳤으며, 마지막 촬영일에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대규모 패싸움 액션 신을 마무리하면서 촬영을 마쳤다.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이수성 감독은 "오랜 인연의 스태프들과 열정 넘치는 신인 배우들과의 작업은 너무 행복했으며, 촬영을 마치고 헤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그 현장의 열정은 스크린에 그대로 묻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말과 함께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이번에 공개된 영화 티저 포스터에는 출연 배우들의 거칠고 날 것의개성있는 모습으로 학원 액션을 표현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강한 놈이 살아 남는다!'라는 문구가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진'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이 감독은 해외 영화제 심사위원 초청 소식도 알렸다. 그는 오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인도 남부의 도시 하이데라바드 필름시티에서 진행되는 제3회 올라이트 국제 영화제(ALIFF)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올라이트 국제 영화제(ALIFF)는 인도 발리우드 영화제 중 손꼽히는 규모의 영화제로서 금년 80개국 250편 영화 상영 및 5,000명 이상의 영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인도 필름 카니발 축제이다. 또한 이수성 감독의 영화 '휴가'는 영화제 기간 내 월드시네마 섹션으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수성 감독은 2012년 영화 '전망좋은 집' 개봉 후 주연을 맡았던 곽현화와 노출 장면과 관련해 법정공방을 벌였다. 곽현화는 영화가 IPTV 등으로 배포되면서 자신의 동의 없이 가슴 노출 장면을 유포했다고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범죄혐의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형사고소했다.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이수성 감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서로를 고소하면서 법정 다툼을 벌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