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김기덕 감독 영화로 생애 첫 베를린영화제 참석

배우 이성재가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감독 김기덕. 제작 김기덕 필름)으로 생애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12일 오후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재가 오는 1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이성재의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은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에 출연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번 작품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바다를 항해하던 군함이 미지의 공간에 다다르자 탑승객들은 생존을 위해 여러가지 비극적인 사건들을 일으키게 되고, 탐욕과 이기심만이 남은 공간에서 각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 먹고 먹히는 '인류의 삶' 역시 거대한 '자연의 역사'의 일부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김기덕 감독 외에 후지미 미나도 함께 베를린에 간다. 주연을 맡은 장근석은 드라마 및 해외 일정으로 아쉽게 이번에 불참하게 됐다.

한편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이성재 외에 후지이 미나, 장근석, 안성기, 류승범, 성기윤, 오다리기 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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