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수정이 채식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연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임수정은 11일 서울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임수정은 "3년 째 채식 중"이라며 "우유, 버터, 치즈 같은 유제품과 육류, 해산물도 전혀 먹지 않는 비건"이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처음에는 건강 때문에 채식을 시작했다. 동물성 단백질이 몸에 맞지 않아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했다"면서 "이제는 채식주의자로서 삶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실제 임수정은 자신의 SNS에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들을 많이 소개하기도 한다.
임수정은 "채식을 시작하면서 음식에 대한 철학 등에 대해서 알게 됐다"면서 "이런 것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할 수 있는 감독님이 있으면 가장 좋지만 만일 없다면 내가 연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수정은 "채식 전용 식당들이 영업이 안돼 곧 접곤 한다"면서 "그래서 일부러 좋은 (채식 전용)음식점에 자주 가고 자주 SNS에 올리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수정은 오는 19일 개봉하는 '당신의 부탁'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당신의 부탁'은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남편의 16살 아들을 키우게 된 32살 여인의 이야기. 임수정이 주인공 효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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