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찾은 '어벤져스' 히어로 4인방이 마블 영화의 아이콘인 만화가 스탠 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마블 히어로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주연 배우들의 공식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로키' 톰 히들스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멘티스' 폼 클레멘티예프는 이 자리에서 모든 마블히어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마블 명예회장 스탠 리에 대해 대해 이야기했다. 많은 마블 히어로, 세계관을 만들어낸 그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늘 카메오로 출연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폼 클레멘티예프는 "2번 만났는데 영감과 에너지가 넘쳤다. 스탠 리 옆에 있으면 즐겁다. 만화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분이라 그분과 시간을 보내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톰 히들스턴는 "제가 경험한 스탠리는 관대하고 따뜻한 분"이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그 분의 상상에서 시작된 게 아니겠는가. 카메오로 등장해 존경을 표하는 게 마블의 전통이 됐다"고 전했다. 톰 히들스턴은 "세트에 그분이 들어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모두가 그에게 감사의 뜻을 갖고 있다. 아직도 그분이 나와주는 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또한 "그가 세트에 올 때 놀랍다. 아주 빠르게, 위트있게 공격을 하며,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응원한다"고 털어놨다. 컴버배치는 "스탠 리는 우리 모두의 대부 같다. 대부가 걸어들어온 것 같다"며 "그러고나면 바로 따뜻한 말과 응원으로 우리를 편안하게 해준다. 다양한 역할을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훌륭한 캐릭터다. 비평가 입장에서도 훌륭한 캐릭터일 것이다. 그분과의 만남이 매번 기대된다.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답변에 나선 톰 홀랜드는 "가장 큰 도전과제는 내가 스파이더맨이라고 그를 설득하는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내놨다. 톰 홀랜드는 "그를 설득한다면 제가 제대로 일을 한 거다. 칭찬을 받으면 내가 제대로 했구나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스포일러 대마왕으로 통하는 톰 홀랜드가 이어 스탠 리에 대해 "항상 무슨 역할이든 한다. 말을 안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이어가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이크 빨리 꺼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2018년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히어로들과 최강의 적 타노스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11일 한국을 찾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예프는 내한 기자간담회에 이어 1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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