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 팬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입니다. 과거로 돌아가 스카이워커 가문, 악당 다스 베이더의 탄생기를 담아냈던 '스타워즈'는 그 외전을 통해 시리즈를 관통하는 또 한 남자의 탄생기를 그립니다. 밀레니엄 팔콘을 몰며 맹활약, 스타워즈 시리즈를 관통하는 쾌남 한 솔로입니다. 배우 해리슨 포드가 연기해 온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은 엘렌 이렌리치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한 솔로를 있게 한 멘토로는 배우 우디 해럴슨이 출연했습니다.
우디 해럴슨이 맡은 터비아스 베킷은 제국군에 지원했던 한 솔로 앞에 나타난 수상한 능력자로 처음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승이라고 하긴 미심쩍은 데가 많지만 그는 한 솔로에게 냉혹한 세상을 불신하라고 가르쳐준 인물입니다. '누구도 믿지 말라'고, '반드시 먼저 쏘라'고 그를 채근합니다
존재감만으로도 묵직한 멘토가 필요했기에,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를 만들며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은 무게감 있는 배우를 물색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합니다. '다크 나이트' 크리스천 베일까지 물망에 올랐고요,

결국 배킷 역에 낙점된 이가 바로 우디 헤럴슨이었습니다.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제니퍼 로렌스가 맡았던 어린 영웅 캣니스의 멘토였던 이전 우승자 헤이미치가 절로 떠오릅니다. 당시 우디 헤럴슨은 그의 아픔과 심정을 가장 잘 이해했던 멘토로 활약했지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의 베킷은 그에 비해 전형적인 멘토에서 크게 벗어난 캐릭터입니다. 우수에 찬 장발 대신 말끔하게 다듬은 헤어스타일부터가 완전히 다른. 우디 해럴슨은 헤이미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의욕과 모험심으로 가득찬 젊은이지만 어리숙한 한 솔로와도 대비를 이루며 매력발산을 톡톡히 하죠. 어느덧 스승 전문이 된 명배우의 저력, 우디 해럴슨은 여전히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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