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재(46)가 '신과함께2'에 염라 역할로 우정 출연 한 것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정재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인과연'(감독 김용화)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재는 '신과함께'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염라대왕 역할을 맡았다. 이정재는 저승을 관장하는 염라로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으며 무게감을 더한다.
당초 '신과함께' 시리즈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함께 했던 이정재는 '특별출연'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많은 출연 분량과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번 '신과함께-인과연'에서는 주인공 삼차사의 전생 뿐 아니라 염라의 과거까지 공개되며 더욱 재미를 더했다.
이정재는 "저도 어제 영화를 처음 봤다. 영화 화면도 다르고 사운드 디자인이 너무 좋더라. 옆에 앉은 김용화 감독에게 사운드 너무 좋다고 계속 말했다. 대사도 너무 잘 들렸다. 1편과 사운드 디자인 다르게 하고 음악도 오케스트라로 했다고 하던데 그 차이가 영화에서 잘 느껴졌다. 배우들 감정씬이 나올때 (음악이)잘 받쳐주니까 좋았다. 영상미 뛰어난만큼 음향효과가 좋았다. 관객 마인드로 흡족하게 봤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신과함께' 1편과 2편에 모두 우정출연으로 함께 했던 이정재. 그는 다음 시리즈에도 '우정출연'으로 출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다음에는 계약서를 써야겠다"고 웃었다.
이정재는 "3, 4편도 하면 또 다른 염라도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염라라는 캐릭터를 저도 연기 하면서 재미를 느끼긴 느꼈다. 실제 연기하면서도 내가 이런 역할까지 하는구나. 사실 그동안 없는 캐릭터였고, 왕이나 이런 캐릭터는
언제든지 기회되면 할 수 있지만 염라대왕은 기다린다고 할 수 있는 역할 아닌데 저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신과함께' 3, 4편도 한다면 염라 역할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우정 출연은 아니고 계약서 꼼꼼히 써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정재는 "사실 염라는 영화 속 조연이다. 그런데 김용화 감독이 저를 조연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특별출연, 우정출연으로 배려해 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함께-인과연'은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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