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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기념 레지스탕스영화제 9월6일 개최(종합)

임정 100주년 기념 레지스탕스영화제 9월6일 개최(종합)

발행 :

전형화 기자
23일 열린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오동집 집행위원장, 이종찬 임정 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장, 김효정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23일 열린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오동집 집행위원장, 이종찬 임정 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장, 김효정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임시정부 100주년 수립을 기념하는 레지스탕스영화제가 개최된다.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 기자간담회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극장에서 열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건립위원회 이종찬 위원장, 영화제 오동진 집행위원장, 김효정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1회 영화제 개최와 관련해 영화제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공식 트레일러 상영, 영화제 주요 상영작 소개, 개막식과 부대행사 등 행사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영화를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한다. 이번 영화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내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고,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 기념관을 현재의 서대문구의회 부지로 가져와 2021년 완공될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저희 영화제는 건국 100주년을 지지한다"며 "레지스탕스 영화제의 향방은 건국절을 둘러싼 정치적인 논란과 운명의 궤를 같이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건국절 논란은 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 4월13일을 건국일로 봐서 내년이 100주년이라는 진보진영 측 주장과 이승만 정부가 출범한 1948년 8월15일이 건국일이라 올해가 70주년이라는 보수진영 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일고 있는 소모적인 논쟁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임정 기념관건립위원회 이종찬 위원장은 "건국 70주년이라는 건 역사를 단절시키는 것"이라며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과 최근 ‘엄마의 공책’을 만든 김성호 감독이 제작하과 '박열'의 주인공 최희서가 출연했다.


개막작으로는 알제리의 민족해방 투쟁사를 담은 질로 폰테코르보 감독의 ‘알제리 전투’가 선정됐다. 강렬한 반제국주의 투쟁을 기록한 영화로 올해 출범하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의 취지에 적합한 작품이라는 취지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자신들의 군국의 역사와 식민 지배의 행태를 반성하는 일본영화들이 프로그램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영화제의 김효정 프로그래머가 ‘노비’, ‘개미군단’, ‘야스쿠니, 천화, 지령’을 추천했다.


내달 6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개막작 상영에 이은 개막식에서는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드’를 진행한다. ‘진정한 독립과 저항을 찾아서’라는 주제하에 진행되는 어워드는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를 소재로 한 영화감독 3인과 배우 2인에게 수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이 진행하는 '영화 암살, 그 에필로그 세미나가 진행된다. 영화 속 여성독립운동가 안윤옥의 실제와 허구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자리이다.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14개국 18편의 상영작은 모두 무료이며, 상영 당일 영화관에서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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