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영화, 추천이유와 비추천 이유를 공개합니다

뜨거운 여름을 마무리하는 8월의 마지막 주. 불 붙은 극장가를 노렸던 대작들이 빠져나가는 자리에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하나 둘 찾아와 관객을 만난다. 적나라한 욕망의 이야기 '상류사회'를 비롯, 작지만 힘있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상류사회'(감독 변혁), 러닝타임 120분, 청소년관람불가
명망있는 교수 태준(박해일 분)은 우연한 기회에 촉망받는 정치 시닌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그의 아내이자 미술관 부관장인 수연(수애 분)은 호시탐탐 관장 자리를 노린다. 동경하던 상류사회 입성을 눈 앞에 둔 두 사람. 그러나 수연의 미술품 거래, 태준의 선거 출마 뒤에 놓인 어두운 정황은 둘을 위기에 몰아넣는다. 배우 박해일, 수애가 그린 욕망의 이야기.
강추☞적나라한 신분상승의 욕망
비추☞난무하는 살색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러닝타임 124분, 12세 관람가
아들을 잃은 부부 성철(최무성 분)과 미숙(김여진 분). 아들이 목숨을 걸고 구한 아이 기현(성유빈 분)과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서서히 아이를 받아들이며 상실감에서 벗어나 삶을 복구해 간다. 기현 또한 닫았던 마음을 열어간다. 하지만 기현이 털어놓은 그 날의 진실은 이들의 모두 뒤흔든다. 배우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그려낸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
강추☞고요히 요동치는 드라마. 올해의 발견
비추☞저릿하게 전해지는 아픔

'톰 오브 핀란드'(감독 도메 카루코스키), 러닝타임 116분, 15세 관람가
2차 대전에서 활약해 조국 핀란드의 훈장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토우코 라크소넨은 성소수자를 인정조차 하지 않는 사회에서 피폐하게 살아간다. 금지되다시피 했던 욕망을 담은 일러스트를 그리며 지내던 그는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미국에까지 알려지며 뜻하지 않은 전기를 맞는다.
강추☞금기를 그린 실존 아티스트, 그 삶의 기록.
비추☞이제야 알려지는 그의 이야기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